가보자닷컴!!
- serah_synsnake
- 5월 5일
- 1분 분량

요즘 앨범 진도를 많이 빼서 너무 행복해요
뮤직비디오도 촬영 끝냈고 데모도 전곡 거의 완료고
휴일동안 포스터랑 머천, 피지컬앨범 가안과 견적문의도 후루룩 말아두었답니다
주말에 에이틴에이프릴 쇼케 다녀왔는데 뒤풀이에서 1년치 웃을 분량 다 웃은것 같아요 아직도 광대아픔
리더가 기타 세팅을 드디어 맡겼어요
진정한 본녹음 지옥의 시작
이제 다들 아프지 않고 정신 똑바로 차려서 녹음을 쳐내는 일만 남았군요
부디 포기하지않고 지독하게 갈아넣을 수 있는 체력이 남아있기를
이번 앨범은 표현에 대해 정말 긴 고민과 갈팡질팡이 있었어요
왜냐하면 내가 잘하는 것과 그게 신스네이크에 어울리는건 별개라서
신스네이크 곡은 이렇게 부른다! 라는 일종의 프리셋이 있었거든요
중간에 이런저런 조언을 듣다보니 오히려 잘하는걸 밀어야하나?! 라는 방황을 잠시 했었는데
오래 고민한 끝에 신스네이크는 이게맞다!!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신스네이크의 제 목소리는 용맹하지만 가냘픈 소녀 정도여야하고
과도하게 귀여워지거나 할머니가 되거나, 종족이 달라지거나 벌크업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마찬가지로 성민이도 청년미가 살아있어야 하고 목소리에 살찌면 안될것 같은 느낌
그래서 이번에는 금지구간을 다 피한 어딘가에서 아주 살짝 재미를 줄 예정입니다
요즘 한로로 선생님의 곡을 듣고 있어요
어떻게 무려 서로 사랑하자는 음악을 할 수 있는지 너무나 어른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외로운 세계에 나 혼자고 진짜 내편인 사람들한테만 문틈 사이로 손가락 하나쯤 꺼내볼래가 기본 마인드셋인 저로서는
평~생 쓸 수 없는 심상이라서 너무 위대해 보였음..
건강한 음악, 대상을 한정하지 않는 표현, 그리고 인싸력은 역시 사랑받는구나 라는 생각을 해보며
신스네이크도 힘내봅니다
이래저래 허들이 많은 음악이지만 그걸 넘어온 여러분들은 진짜 사랑이야💘
이것이 바로 창작의 고통이군요 앨범 작업으로 공연이 없어서 사도들도 조용히 기둘리고 있습니다. 데모를 녹음하고 그걸 가이드로 쓰나봐요? 데모도 들어보고 싶네요 날것의 매력이 있을거 같은데 신스네이크 모두 컨디션 조절 잘하시고 계속 업뎃 해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