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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des에 담긴 이야기

최종 수정일: 2025년 11월 12일



Synsnake의 두번째 정규앨범 ‘Nodes’는 '연결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정규앨범 ‘Fluxus’가 세상에 첫 작품을 내놓는 과정에서

스스로를 정의내리고 성장시키며 겪었던 내면적인 고민을 담았다면,

이번 앨범 ‘Nodes’는 그렇게 만들어진 ‘나’를 세상에 꺼내 놓고,

관계나 상황 속에서 스스로를 다시 바라보게 되는 과정을 담은 앨범입니다.


이번 앨범의 모든 곡에는 서로 다른 ‘연결점’이 있어요.

누군가와의 관계일 수도 있고, 스스로와의 충돌일 수도 있죠.

그런 접점들을 지나며 결국엔 역시나, 여전히

'더 나은 내가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돌아오게 되더라구요.


세상과 맞닿는 순간마다 생기는 균열이나 혼란 속에서도,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찾아가는

그리고 결국 그 경험들이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준다는 이야기를

이번 정규앨범 'Nodes'에 담았습니다.


01. Mercury

Mercury, 수성은 자전과 공전의 주기가 동일해 언제나 같은 면을 태양을 향합니다.

삶이 흔들리고 무너질 것 같은 순간에도 마치 발가락으로 땅을 꼭 움켜쥐듯 마지막까지 버텨내며, 항상 같은 면을 보는 수성처럼 흔들리지 않는 굳은 마음을 담은 Mercury는

신스네이크의 세계를 완성해 나가는 멤버들, 그리고 그 세계를 공유하는 리스너들을 향해

우리가 만드는 결말이 그 무엇보다 큰 울림이 되어 증명해낼 것이라는 믿음을 노래합니다.


02. Parasite

Parasite는 기생충과 숙주의 관계에서 영감을 받은 곡입니다.

우리는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영향을 주고받으며 비로소 자신을 완성합니다.

필연적으로 누군가에게 기생하는 존재가 되고, 반대로 또 누군가의 기반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Parasite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는 존재들 간의 상호 의존과 긴장을 기생충과 숙주의 관계로 드러내며 상대적이고 모순적인 공존 속에서 타인의 영향으로 비로소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그려낸 곡입니다.


03.Hyper Real

Hyper Real은 허상이 현실을 지배하는 ‘하이퍼리얼리즘’ 개념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자로서 느끼는 불안과 스스로를 지탱하며 살아가는 복잡한 내면의 감정들을 솔직하게 담아낸 곡입니다. 현실은 냉혹하고 아무리 갖은 노력으로 스스로를 증명하려 애써도

세상은 쉽게 품어주지 않습니다. Hyper Real은 누군가에게 말도 안 되는 허상처럼 보일지 모를 근거없는 믿음을 따라 자신의 세계를 완성해가는 여정을 그려냅니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삶의 방향을 만들고, 선택을 이끌고, 끝내 현실을 변화시킨다면 그것은 더 이상 허상이 아니라 현실 그 자체가 될지도 모른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04.Drop End

뜨거웠던 것은 식고, 쌓아올린 것은 무너지고, 모인 것들은 흩어집니다. 세상의 모든 흐름은 무질서를 향해가며, 정해진 방향성을 거슬러 올라가려면 더 큰 힘이 필요합니다. Drop End는 이토록 잔인한 세상의 순리 속에 너무나 작은 존재인 우리의 삶을 들여다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다 나은 존재로 성장하고 끝내 살아내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곡입니다.


05.Arena

Arena는 신스네이크가 리스너들에게 가장 직접적이고 솔직하게 감정을 건네는 곡입니다. 스스로를 정의내리려 애쓰며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있던 시야는 결국 나의 세계를 들여다봐주는 타인이라는 존재를 통해 확장되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을 마주할 때도 결국 나를 앞으로 이끌어 낼 가장 강력한 동력이 되는건 스스로가 아닌 타인의 존재입니다. 언젠가 모든게 끝나는 날도, 모든걸 마무리하고 무대에서 내려와야 할 날도 반드시 찾아오겠지만 서스테인이 끝날때까지 맨 앞줄에 서서 우리의 이름을 불러주는 그 마음이 있는 한

언제든 처음처럼 다시 시작하겠다는 진심을 담은 곡입니다.


06.Vanilla Sky

Vanilla Sky는 함께하는 동료들과의 관계 속에서 마주한 갈등과 상처를 직면하고, 거듭 스스로를 바라보는 과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합니다. 존재를 부정당하고 가능성을 폄하 당하던 순간들은 오히려 지속해야만 하는 강한 동기가 되었고 시간이 조금 더 단단해진 지금에서 관계를 솔직히 마주하고, 그 모든 시간을 품은 채 다시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떠나간 동료들에게 하는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결국에는 스스로에게 건네는 응원이자 위로가 되는 곡입니다.


07.Layers

삶은 마치 바삭하게 구워진 페이스트리처럼 수많은 층이 겹겹이 쌓여 만들어집니다.  보잘 것 없는 자신 위에 새로운 나를 덧대고, 때로는 타협하는 나를 덧대며 ‘나’라는 존재는 점점 몸집을 키워갑니다.  그 안에는 끝없이 이어지는 싸움과 상처 그리고 스스로에게 솔직하지 못했던 시간들이 공존합니다. 아무도 없는 호수에서 시작된 작은 세계가 수많은 삶의 레이어로 언덕을 이루듯 무수한 층으로 스스로를 완성해 가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08.Black Flag

Black Flag는 빛이 바래지 않는 칠흑같은 블랙 컬러처럼 타협하지 않는 굳은 신념을 담은 곡입니다. 누군가의 시야 안에서 보이는 단면만으로 쉽게 정의내려지고, 이해하려는 시도조차 받지 못하더라도 오롯이 빛바래지 않는 색으로 스스로를 증명해나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09.Salvage

우리는 종종 ‘실패해도 괜찮다’는 무책임한 위로를 듣곤 합니다. 하지만 실패가 반복될수록 그 영향을 함께 견뎌야 하는 주변인들의 인내와 그들에 대한 죄책감과 자기혐오로 얼룩진 자아는 쉽게 간과되곤 합니다. Salvage는 반복되는 실패와 그로 인한 자책 속에서 스스로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부서진 자아의 조각들을 하나씩 수습해 나가는 과정을 그려냅니다.


10.Closure

Closure는 살아가야 할 의미를 찾기 위해 발버둥쳐온 시간을 되돌아보며, 결국 삶의 어떤 것도 절대적이지 않으며 스스로를 규정하려는 의지조차 인간의 하찮은 몸부림 뿐임을 마주하는 곡입니다. 정답 없는 삶 속에서 결말조차 예측할 수 없는 작은 존재로서 살아가는 우리는 끝없는 괴로움 속에서도 무언가에 눈이 멀어, 살아내려는 힘 자체로 생명력을 증명해냅니다.


11.Wolfsbane

Wolfsbane은 늑대를 죽이는 독이라는 이름이 붙을만큼 독성이 강한 투구꽃에서 영감을 받아  삶에서 마주하는 두려움 속에서도 내면의 독을 품은 채 자신을 보호하며 단단해진 자아를 표현합니다. 두려움과 불안감은 어느 곳곳에 여전히 존재하지만, 그 모든 감정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결코 무너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12.Graphite

Graphite는 쉽게 부러지고 지우개로 지워지지만 온전히 지워지지 않고 종이에 흔적을 남기는 연필심에서 영감을 받은 곡입니다. 부서지고 지워지는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끝내 자신의 흔적을 세상에 남기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표현한 Graphite는 창작의 과정에서 마주하는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끝내 그 누구도 해칠 수 없는 자신의 온전한 세계를 완성해나가는 모든 이들의 여정을 응원하는 곡입니다.






 
 
 

댓글 1개


g955
2025년 11월 08일

머큐리 가사해석 감동적이네요. 우리 다들 끝까지 견디고 버텨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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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snake 신스네이크 シンスネーク Metalcore band from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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